해외여행

에필로그(epilogue)... 여행을 마치며...

원회 choi 2019. 6. 20. 07:57

 

 

태항산(太行山) 에필로그(epilogue).


많은 분들이 여행을 즐깁니다.
그런데,
여행도 각자의 취향(趣向)이 있습니다.

 

* 인천공항(仁川空港) *

 

어떤 이는 번화한 도시의
휘황찬란(輝煌燦爛)한 불빛을 좋아해 도시로 가고...

 

또 어떤 이는 드넓은 초원(草原)의 푸른 잔디와
밤하늘의 별빛을 쫓아
오지(奧地)를 여행하는 분도 있습니다.

 

나는 엣 문물들이 남아있는 색 바랜 도시와
수려한 자연경관(自然景觀)을 특히 좋아해
늘 그런 곳을 찾아 여행을 합니다.

 

따라서 정서(情緖)나 환경(環境)이 우리와 많이 닮은
중국 대륙(大陸)을 자주 찾는 편입니다.

 

여행 중 한 곳은 되도록이면
고성(古城)이나 수향고진(水鄕古鎭)을 찾곤 하는데...
이런 곳은 왠지 마음도 편안하고...
여유로움이 생기는 것 같아 정(情)이 많이 갑니다.

 

* 허베이 평원(河北平原) *

 

이번에는 태항산(太行山)의 면산지구(綿山地區)와
팔천협(八泉峽)을 비롯한 대협곡(大峽谷)을 다녀왔는데,
모두가 소중한 경험이었고 가슴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 허베이성(河北省) 스좌좡시(石家莊) *

 

특히 면산(綿山)에서의 경험은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과사(正果寺)의 등신불(等身佛)과

자연(自然)이 만든 수려한 경관에

인간(人間)의 신앙(信仰)이 밑받침 되어
예술적(藝術的) 건물(建物)로 승화한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기에
두고 두고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 정딩공항(正定空港) *

 

또한 핑야오 고성(平遥古城)은 중요한 곳을 들리지 못한  아쉬움이 컷지만,

고성(古城) 내 객잔(客棧)이어서의 하룻밤은

많은 위안(慰安)이 되었습니다.

 

여행(旅行)은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는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하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태항산(太行山) 여행을 함께한
한 분 한 분 모든 분들은 가슴이 따스한 분들이기에
아주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 스좌좡(石家莊) 정딩공항(正定空港) *

 

기회가 된다면 함께 모여 또다시 떠나고 싶습니다.

 

* 스좌장(石家莊) 시내

삼국지(三國志)의 명장 조자룡(趙子龍) 사당 *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 조운(趙雲) 즉 조자룡(趙子龍)은

상산(常山) 즉 이곳 스좌좡(石家莊)이 고향이다. *

 

조운(趙雲)이 숨을 거둔 후 순평후(順平侯)에 봉해졌다.

 

조자룡(趙子龍) 동상.

말을 탄 조운(趙雲)이 유선(劉禪)을 안고 있다.

 

서기 208년 형주자사(荊州刺史) 유표(劉表)가 죽자 내분이 일어났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조조(曹魏)가 처들어온다.

 

조조를 피해 10만여 명의 백성과 함께 피란길에 오른 유비(劉備)

당양현(當陽縣) 장판교에서 조조군의 습격을 받아 대패한다.

 

유비(劉備)는 조조(曹魏)에게 쫓겨

부인 감씨와 아들 유선(劉禪)을 버리고 남으로 도망친다.

 

이때 조운(趙雲)이 말을 돌려 홀로 적진 속으로 들어가,

감부인(甘夫人)이 안고 있던 유비의 아들 유선(劉禪)을 넘겨받아 품에 안고

조조 진영을 돌파하여 겨우 빠져 나오지만,

감부인은 조조군에 목숨을 잃는다.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조운을 본 유비는

아들 유선을 넘겨받자 마자 내던지며...

"저 놈 때문에 내 형제인 조운(趙雲)을 잃을 뻔 했구나"라며

조운의 다친 곳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쏟아낸다.

 

이후 조운(趙雲)은 이때의 공로를 인정받아

아문장군(牙門將軍)으로 승진을 한다.

 

또한 조운이 빼앗은 계양성(桂陽城)의

태수 조범(趙範)을 몰아내고 계양의 태수(太守)를 겸직한다.

 

* 스좌좡 고속철도역으로 가는 중 *

 

* 스좌좡고속철도역(石家莊驛) *

 

* 스좌좡역(石家莊驛)에서 타이위안남역(太原南驛)까지 가는 열차 탑승권. *

* 68元 ,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1,500원 *

 

* 산시성(山西省) 타이위안(太原)로 가는 중 *

 

* 타이위안시(太原市) 남역(南驛)에 도착 *

 

* 타이위안남역(太原南驛) *

 

* 타이위안시(太原市) *

 

* 허베이(河北) 평원 *

 

* 들력 한가운데 있는 묘(墓),

이렇듯 모두가 대충 흙만 덮었다.*

 

+ 산시성 창즈시(長治市) *

 

* 팔천협에서 도화곡으로 이동 중 풍경*

 

* 린저우시(林州市) 도화곡 부근 *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또 짐을 꾸릴까 합니다.

그 때는 또 어떤 곳에서 어느 분들을 만날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