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 명시 감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촌(羌村) 二首(2수): 강족마을... 두보(杜甫) 羌村(강촌) 二首(2수): 강족마을 2수 晩歲迫偸生(만세박투생): 늘그막에 쫓기듯 허송세월 보내고 還家少歡趣(환가소환취): 집에 돌아와도 즐거움은 없구나. 嬌兒不離膝(교아불이슬): 귀여운 아이 무릅에서 떠나지 않더니 畏我復却去(외아부각거): 낮선 애비 두려워 뒷걸음질 치네. 憶昔好追凉(억석호추량): 옛날에는 자주 바람 쐬러 故繞池邊樹(고요지변수): 연못가, 숲 사이를 거닐기도 했는데... 蕭蕭北風勁(소소북풍경): 차거운 북풍이 세차게 불어 撫事煎百慮(무사전백려): 이런 저런 온갓 근심과 애를 태우는구나. 賴知禾黍收(뢰지화서수): 다행이 수수와 기장 거두어들인다 하니 已覺糟牀注(이각조상주): 술 짜는 그릇에 방울방울 떨어지리. 如今足斟酌(여금족짐작): 지금처럼 술잔을 기울일 수 있다면야 且用慰遲暮(차용위짐.. 더보기 강촌(羌村) 一首(1수): 강족마을... 두보(杜甫) 羌村(강촌) 一首(1수): 강족마을 1수 崢嶸赤雲西(쟁영적운서): 서쪽 하늘의 드높은 붉은구름 明却下平地(명각하평지): 밝은 햇발은 평지로 쏟아져 내린다. 柴門鳥雀噪(시문조작조): 사립문에 참새 떼 조잘댈 무렵 歸客千里至(귀객천리지): 돌아온 길손 천 리 길을 왔다네. 妻孥怪我在(처노괴아재): 처자들 내가 살아 있는 것 괴상이 여기더니 驚定還拭淚(경정환식루): 놀라움 가시자 벅찬 눈물 닦는다. 世亂遭飄蕩(세난조표탕): 전난 중에 사람들은 떠돌게 되고 生還偶然遂(생환우연수): 살아 돌아옴은 참으로 우연한 일이라네. 隣人滿墻頭(인인만장두): 이웃들 담장가에 가득 모여서 感歎亦歔欷(감탄역허희): 감탄하며 모두가 한숨 짓는다. 夜闌更秉燭(야란경병촉): 밤이 깊어 촛불 다시 밝히고 相對如夢寐(상대여몽매): 서로 .. 더보기 월중람고(越中覽古): 월나라 옛터를 돌아보고서... 이백(李白) 越中覽古(월중람고): 월나라 옛터를 돌아보고서. 越王句踐破吳歸(월왕구천파오귀): 월왕 구천이 오나라를 격파하고 고향으로 돌아올 때는 義士還家盡錦衣(의사환가진금의): 충신 의사들 모두 비단 옷을 입었었다네. 宮女如花滿春殿(궁녀여화만춘전): 궁녀들 꽃 같이 예쁘고 궁궐엔 봄이 가득했지만 只今惟有鷓鴣飛(지금유유자고비): 지금은 오직 자고새만 펄펄 날고 있구나. 전국시대(戰國時代) 월왕(越王) 구천(勾踐)과 오왕(吳王) 합려(闔閭) 그리고 그의 아들 부차(夫差) 사이는 늘 앙숙(怏宿) 관계였다. 월왕(越王) 구천(勾踐)과 오왕(吳王) 합려(闔閭) 사이엔 크고 작은 전쟁이 잦았는데, 어느날 전쟁에서 오왕(吳王) 합려(闔閭)가 월왕(越王) 구천(勾踐)의 군대(軍隊)에 화살을 맞고 죽는다. 이에 격분한 그의 아들 부.. 더보기 춘야희우(春夜喜雨): 봄 밤에 내리는 반가운 비... 두보(杜甫) 春夜喜雨(춘야희우): 봄 밤에 내리는 반가운 비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내릴 시절을 알고 있나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봄이 되면 내려 생물을 소생케 하네. 隨風暫入夜(수풍잠입야): 바람 따라 밤에 살짝 내리니 潤物細無聲(윤물세무성): 만물을 가늘게 적셔 소리도 없다. 野徑雲俱黑(야경운구흑): 들길은 낮게 드리운 구름에 캄캄하고 江船火燭明(강선화촉명): 강에 뜬 배에는 촛불만이 밝구나. 曉看紅濕處(효간홍습처): 새벽에는 비에 붉게 젖은 곳을 보게 되리니... 花重錦官城(화중금관성): 금관성에도 꽃이 만발했겠구나. 본 시(詩) 마지막 구절 錦官城(금관성)은 청두(成都)를 가리킨다. 이 시(詩)는 두보(杜甫)가 서기 761년 봄 성도(成都)의 완화계(浣花溪)에 있는 초당(草堂)에 살면서 지은 .. 더보기 망천문산(望天門山): 천문산을 바라보며... 이백(李白) 望天門山(망천문산): 천문산을 바라보며 天門中斷楚江開(천문중단초강개): 천문(天門)이 중간에 끊어져 초강(楚江)이 열리고 碧水東流至此廻(벽수동류지차회): 푸른 물 동(東)으로 흐르다 여기서 휘는구나. 兩岸靑山相對出(양안청산상대출): 양쪽 푸른 산 서로 마주 솟았는데 孤帆一片日邊來(고변일편일변래): 외로운 돛배 하나 하늘가에서 내려오네. 자구풀이 1), 천문산(天門山): 안후이성(安徽省) 당도현(當途縣) 서남쪽에 있는 산 이름이다. 박망산(博望山)과 양산(梁山)이 장강(長江)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며 서 있는 모습이 마치 하늘로 향하는 문(門)과 같다 하여 이 일대를 일러 천문산(天門山)이라고 한다. 2), 초강(楚江): 허베이성(湖北省)과 허난성(湖南省) 그리고 안후이성(安徽省)을 흐르는 장강(長江.. 더보기 연가행(燕歌行): 제비에 띄워보내는 노래 ... 조비(曹丕) 燕歌行(연가행): 제비에 띄워 보내는 노래 秋風蕭瑟天氣凉(추풍소슬천기량): 가을바람 쓸쓸하고 날씨마저 서늘하니 草木搖落露爲霜(초목요락로위상): 초목은 흩날리고 이슬은 서리가 되네. 群燕辭歸鵠南翔(군연사귀안남상): 제비 떼 떠나가고 기러기 남쪽으로 나는데 念君客遊多思腸(념군객유다사장): 객지에 떠도는 그대를 생각하니 애간장이 타네요. 慊慊思歸戀故鄕(겸겸사귀련고향): 고향에 돌아가기를 못내 바라면서도 君何淹留寄他方(군하엄류기타방): 그대는 어찌하여 오래도록 타지에 머무는가요~?. 賤妾耿耿守空房(천첩경경수공방): 천첩은 외로이 빈 방을 지키는데 憂來思君不敢忘(우래사군부감망): 근심되어 그대 생각 차마 잊을 수가 없습니다. 不覺淚下沾衣裳(부각루하첨의상): 얼결에 눈물이 옷자락 적시고 援琴鳴絃發淸商(원금명현발청상.. 더보기 증맹호연(贈孟浩然)... 맹호연께 바친다... 이백(李白) 贈孟浩然(증맹호연): 맹호연께 바친다. 吾愛孟夫子(오애맹부자): 나는 맹부자(맹호연)를 사랑하노니 風流天下聞(풍류천하문): 그의 풍류는 천하에 소문이 났다네. 紅顔棄軒冕(홍안기헌면): 젊은 나이에 벼슬을 버렸고 白首臥松雲(백수와송운): 백발에는 신선(神仙)처럼 산다네. 醉月頻中聖(취월빈중성): 달뜨면 언제나 술에 취해 있으며 迷花不事君(미화불사군): 꽃에 홀려 임금마저 섬기지 않네. 高山安可仰(고산안가앙): 높은 산 같아서 어찌 우러러 볼 수 있으랴 徒此揖淸芬(도차읍청분): 다만 그 맑은 향기에 읍(揖)할 뿐이라네. 맹호연(孟浩然)은 왕유(王維)와 더불어 성당(盛唐)을 풍미(風靡)한 당(唐)나라의 대표적(代表的) 자연파(自然派) 시인(詩人)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본 블로그에서도 그의 명시(名詩) ".. 더보기 대풍가(大風歌)... 유방(劉邦) 大風歌(대풍가) 大風起兮雲飛揚(대풍기혜운비양): 큰 바람 부니 구름이 날아 오른다. 威加海內兮歸故鄕(위가해내혜귀고향): 위엄을 해내에 떨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네. 安得猛士兮守四方(안득맹사혜수사방): 어디서 용맹한 군사를 얻어 사방을 지키나~!. 이 시(詩)는 유방(劉邦)의 호쾌한 포부(抱負)를 표현한 시(詩)이며 노래(歌)이다. 몇일 전에 소개한 항우(項羽)의 "해하가(垓下歌)"에 이어 이번에는 유방(劉邦)의 노래 "대풍가(大風歌)"를 소개하고자 한다. 소설(小說) 초한지(楚漢志)로도 잘 알려진 유방(劉邦)과 항우(項羽)는 천하(天下)를 놓고 패권(覇權)을 다툰 인물로 유명하다. 장기판(將棋板)에서 한(漢)나라와 초(楚)나라는 업치락 뒤치락 수많은 전략(戰略)을 써가며 마주앉은 자리에서 한창 지략(智略) ..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