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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운룡지봉(雲龍地縫)


충칭(重慶)에서 언스(恩施)까지
"운룡지봉(雲龍地縫)"...

땅속을 헤매다.



운룡지봉(雲龍地縫)은

은시대협곡(恩施大峽谷)의

칠성채(七星寨)를 오르는 케이블카(cable car) 탑승장 부근에 있는

지봉(地縫)이다.


이곳도 용수협(龍水峽)처럼 좁고 길게 갈라진 틈이며,

크고 작은 폭포가 어우러져 장관(壯觀)을 이룬다.


무륭(武隆)의 용수협지봉(龍水峽地縫) 보다

깊이와 길기가 절반 이하로 작고 틈이 더 벌어졌다.


두 곳 모두는 같은 지구대(地溝帶)의 카르스트 지형(Karst 地形)으로
협곡(峽谷)의 생김새 등 전체적 모습이 매우 흡사하다.


은시대협곡(恩施大峽谷)을 오르기 전에,
땅속부터 구경하고 깎아지른 절벽을 오르겠끔 되어 있기에

이곳도 광광객(觀光客)들이 많이 붐빈다.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도 주차장이 이미 관광객들로 만원이다.



멋쟁이 아가씨들

이곳에서 보기드믄 세련된 모습들이라

카메라를 들이대니 환하게 웃는다.

중국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중국사람들이 맞는 것 같은데...

아마 베이징(京)이나 상하이(上海) 등 국제적(的)인 도시에서 온 듯 했다.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

대부분은 이렇게 상가(街)를 통과하며 지나가게 설계되어 있다.


가는 길에 있는 매점의 수석(壽石)이 멋스러워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 잠시 들어가 구경을 했다.
정성스레 다듬은 돌과 나무의 멋스러움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것도 돌을 깎아 만든 연잎 모양의 접시.

가격은 예상처럼 좀 고가인데...

인민폐(民幣)로 700 위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26,000원 정도.

노력의 댓가를 생각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국화(菊花) 문양석(樣石)


넋을 잃고 구경하다 나오니...

길가에 관광버스가 가득하다.

이들 모두는 운룡지봉(雲龍地縫)을 구경하고

오후에 은시대협곡(恩施大峽谷)으로 갈 관광객을 태우고 온 차들이다.


이곳이 셔틀버스 타는 곳인데...

중국은 관광지 마다 대부분 한 번에 이동하도록 되어있지 않고

목적지 부근에서 이렇게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가겠끔 되어있다.

같이 먹고 살자는 것으로,

셔틀버스 운전은 관광지에 살고 있는 현지 주민들이 맡는다.


이슬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짙은 구름이 서서히 벗어지는가~??


셔틀버스에서 내려 운룡지봉(雲龍地縫) 입구로 가는 길.


이곳이 운룡지봉(雲龍地縫)으로 내려가는 입구


난간에 서서 밑을 내려다보니...

사람들이 콩알 만큼 작게 보인다.


한눈에 봐도 용수협(龍水峽)보다는 틈이 넓으며

깊이도 절반도 안 된다.


길이도 많이 짧아 보인다.


이곳은 엘리베이터가 없어

이렇게 계단으로 걸어서 내려간다.


와~ 폭포다~!!


폭포는 언제나 좋다~!

시원하게 내리 퍼붓는 장관이 늘 감동이다.











길이는 약 1km정도 되는 듯한데 ,

중간에 이런 충렁다리가 있어서 여자들이 비명을 질러대자

그러잖아도 좁아터진 골짜기에 울려퍼지는 괴성(聲)이 폭포소리를 삼켜버린다.


저 다리는 은시대협곡(恩施大峽谷)을 오르는 찻길.



바닥에 있는 광장

이곳에서 기다리면 일어버린 일행들을 다 만날 수 있다.


폭포다~! 거대한 폭포가 앞에 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다리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다닌다.

은시대협곡을 올라가는 케이블카로

이곳을 구경하고 오후에 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갈 예정이다.




수직에 가까운 가파른 계단을 100m 가량 올라가니...


드디어 땅 위로 올라왔다.


이곳도 각종 과일이며 튀김 등,

먹거리를 파느라

그러잖아도 시끄럽기로 유명한 중국인들이

와글와글 정신이 하나도 없다.


덮고 습한 지역이라

부패를 막기 위해 주로 튀긴 음식들을 많이 판다.


감자 튀김을 비롯해 옥수수, 오리알 삶은 것,

호떡, 찐빵 심지어는 소시지 튀김끼지...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오이와 토마토, 사과, 귤 등

늘 우리가 접하는 과일들이다.

과일들이 단맛이 적고 많이 싱겁다. 원인은 늘 내리는 비 때문.


셔틀버스에서 내려 식당으로 가는 길.



조금전에 건너왔던 다리


비가 얼마나 자주 내리는지

오토바이 마다 이런 특수 우산을 쒸우고 다닌다.

헬멧은 안 써도 저 우산과 우비는 필수품(品)이다.


시도 때도 없이 늘 내리고 그치는 비...

이들은 비(雨)라는 존재를 잊고 사는 듯 했다.

"아자씨~ 비가 모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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