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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은시대협곡(恩施大峽谷)

충칭(重慶)에서 언스(恩施)까지
"은시대협곡(恩施大峽谷)"...

구름속에서 맛보는 감동(感動)

중국말로 "언스따샤구(恩施大峽谷)"

즉 은시대협곡은...
허베이성(湖北省) 언스(恩施) 시내에서

차량으로 1시간 30분 가량 떨어져 있다.


은시시(恩施市)와 이천시(利川市)를 가로지르며

짙푸른 청강(淸江)이 도도히 흘러간다.

 

이 청강(淸江)을 따라 형성된 길다란 협곡(峽谷)

청강대협곡(淸江大峽谷)인데,

은시대협곡(恩施大峽谷)은

청강대협곡(淸江大峽谷)의 일부분으로

협곡(谷峽)의 웅장함과 기묘함이 가장 빼어나게 아름다운 구간이다.


청강(淸江)은 맑은 물과 안개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강으로도 유명하다.

 

굽이도는 물줄기는 400km의 협곡(峽)을 이루며

일곱 개의 현(縣)을 지나 양자강(揚子江)으로 흘러든다.


그 중 청강대협곡(淸江大峽谷)은

전체 길이가 약 108km에 이르는 거대한 협곡(峽谷)이다.

따라서 은시대협곡은(恩施大峽谷)은
오랜 세월에 걸쳐 퇴적물(堆積物)이 쌓였던 바다 밑바닥이

지각변동(地殼變動)으로 솟아올라 형성된
전형적(典型的)인 석회암(石灰巖) 지형(地形)로,

말발굽 모양인 U자로 굽은 계곡이 20km나 솟아올라 생긴 기이한 협곡(峽谷)이다.


현재 일반 관광객(觀光客)에게
개방된 구간은 약 7.5km 정도로

케이블카를 타고 칠성채(七星寨)까지 올라와서

일선천(一線天)을 지나고
잔도(棧道)를 건너 일주향(一柱香)을 보고 내려오는 코스로 
대략 3~4시간 정도 걸린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지친 다리를 잠시 쉬며 갈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터(escalator)가 놓여있어
호사(
豪奢)를 누리며 내려오는 즐거움도 있다.


불과 몇해 전에는 케이블카 없이

버스로 가파르고 위험한 난간길을 달려 칠성채(七星寨)까지 올라와

트레킹(trekking)을 해야만 했다.


지금은 케이블카는 물론이거니와

중경(重慶)에서 은시(恩施)까지 고속도로가 작년에 개통되어

편하게 오갈 수 있어

급속하게 주목을 받으며 관광객이 밀려드는 추세라고 한다.

구름과 안개가 끼었다 벗어졌다를 반복하고,

부슬부슬 비까지 내리는 계단길을 걸으며
대협곡(大峽谷)의 웅장한 멋을 3회로 나누어 소개코저 한다.


구름이 깊어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이곳이 원래 늘 이런 날씨가 보통이며 이 또한 운치라서

나름의 감동과 멋이 있었다.


구름과 빗속에서 어렵게 찍은 사진들을 올리니

미흡한 부분이 많은 점 이해를 바라는 바이다.

구름 사이로 병풍처럼 늘어선 은시대협곡(恩施大峽谷)의 웅장한 모습

케이블카에 올랐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highlight)인 대협곡(大峽谷)을

드디어 올라간다.

이 아래가 오전에 내려가서 구경을 하고 올라온

"운룡지봉(雲龍地缝)".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지형의 형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괴성을 질러대던 출렁다리도 보이고...

아치헝의 이 다리는 은시대협곡을 올라가는 다리로

전에는 전부 저 다리를 건너 버스를 타고 올라갔다고 한다.

지금은 이렇게 케이블카에 앉아

편하게 즐기며 올라가고 있으니...

뒤를 돌아다보니 풍경이 그림같다.

산 중간 쯤 올라오자 구름이 짙어졌다.

그리고 다시 드러나는 풍경들...

이런 가파른 산속에도

사람들은 터전을 일구고 살아간다.

주식(主食)이 대부분 옥수수로

인간만큼 환경(環境)에 잘 적응하는 생명체(生命體)와 견줄 상대가

지구상(地球上)엔 더 이상 없다.

관광객을 태우고 올라가는 버스가 보인다.

구름 사이로 서서히 드러나는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絶壁)의 위용.

깎아지른 바위 밑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 산다.

손바닥 만큼 작은 땅만 있으면 집을 짓고 옥수수를 심었다.

주변은 전부 옥수수밭...

그림같은 산속에 이렇게 큰 집을 짓고 살지만...

안을 들려다 보면,

1층은 습기 때문에

농기구 창고나 작업장으로 쓰며 2층이 주 살림 공간이고

3층이 곡식 창고로 쓰인다.

전에는 칠성채(七星寨) 부근까지 버스가 올라갔지만

케이블카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요즘은 여기가 종점이다.

와우~~!!.

절벽 틈으로 케이블카는 거침없이 내달린다.

저 아래 도로가 예전 버스 길...

드디어 칠성채(七星寨)에 도착했다.

안내표지판을 보니...

노랑색으로 표시된 저 길을 따라 구경하도록 되어 있다.

흰색의 굵은 선은 버스가 올라오는 길을 표시한 것이고...

요즘은 중국 어느 관광지를 가도 이정표(里程表)

한자(漢子) 밑에 영어(English)

그리고 그 밑으로 한글이 대부분 표기되어 있다.

그만큼 한국 관광객이 많이 다닌다.

이쁘장하게 지어진 화장실...

별일이네~?? 중국도 이젠 부끄러움을 아는가~?

전 세계에서 화장실이 가장 지저분한 나라가 중국이다.

 

시골에 가면 지금도

마을 중앙에 한 개 씩 있는 공동화장실이 흔한데,

지붕과 문짝이 없는 화장실이 대부분이다.

 

아침마다 허리 높이의 돼지우리 처럼 쭉~ 늘어선 칸막이 앞에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늦게 나오면 뒷사람한테 엄청 욕을 얻어 먹는다.

 

"그대~ 코 앞에서

삿대질과 큰 소리로 "직이니~ 살리니~"하는 욕 먹어가며

끙끙거리고 똥 싸봤쑤~~??.

나~ 싸봤쑤~~ 그것도 여러번~~!".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한다.

 이곳도 가을이 깊어간다...

꾸불꾸불 이어진 바위틈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산을 오른다.

구름만 조금 옅었더라면...

주변의 절벽과 기이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올 텐데...

중국의 어느 젊은 가족

얼마 전까지도 한족(漢族)은

자식을 1명만 낳을 수 있고

소수민족(少數民族)들은 2명까지만 법으로 허용 했었다.

지금은 모두 풀었다.

우중(雨中)에 무얼 그리 생각에 잠기셨나~~

드디어 도착한 일선천(一線天)으로 들어가는 입구

일선천(一線天)은

하늘에 그은 가는 선(線)처럼

가늘고 좁게 일직선(一直線)으로 벌어진 틈이다.

 

이 비좀고 가파른 계단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야말로 좁은 틈이 숨이 막힐 지경이다.

이러다 지진(地震)이라도 나서 딱 붙어버리면~~??

흐미~~~!!.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오면서

름 사이로 보이는 바위산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이제부터 대협곡(大峽谷)의 구경은 시작이며

감탄(感歎)과 감동(感動)을 느끼는 구간이 많다.

짙은 구름...

그리고 부슬부슬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비...

이런 낭만 가득한 하늘길을 나는 걸어간다...

 

오늘은 요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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