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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샹하이 노천 카페 거리... 신천지(新天地)



샹하이(上海) 노천 카페에서 즐기는 커피(coffee)...

"신천지(新天地)"

나 모델 됐어요~~! ^&^


청(淸)나라 말기,

아편전쟁에 패한 청나라는
영국과 난징조약(南京條約)을 체결한다.
주요 내용은 홍콩(香港)을 할양할 것,
그리고 광저우(廣州), 푸저우(福州), 샤먼(厦門), 닝보(寧波), 상하이(上海) 등
5개 항구(港口)를 무역항(貿易港)으로 개항할 것.



또한 중국(中國)은 영국(英國)에게

은화 2,100만 원의 배상금(賠償金)을 지불할 것이며,
영국의 수출입 화물 관세율은

중국과 영국이 공동으로 협의하여 결정할 것, 등의

굴욕적인 내용이었다.



이 때 영국인들은

황포강(黄浦江) 주변인 와이탄(外滩) 일대를 터전으로 삼았고,
프랑스인들은 내륙에 자리를 잡았는데

그 지역이 바로 이곳 신천지(新天地) 일대였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유럽풍의 건물들과 함께

노천 카페와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 좋은 바(bar) 등이 문을 열었으며
차차 무역선을 타고 온 서양이들이 몰려드는 명품 거리로 변모하게 된다.



그러다가 1921년 7월에

마오쩌둥(毛澤東)이 이끄는 공산주의(共産主義) 혁명(革命)이

중국 대륙을 휩쓸자,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의 직격탄을 맞고 급격하게 몰락한다.



그 후 오랜 세월 페허로 남아있던 거리를
1997년 홍콩 자본(資本)을 끌어들여 옛 모습을 복원하고

대적인 홍보를 하자,

지난날의 활기를 되찾으며
오늘날의 신천지(新天地) 거리가 되었다.



상하이(上海)를 찾는 여행자들에게는

와이탄(外滩)과 이곳 신천지(新天地)가

단연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꼽히는 곳이다.


그리고 주변에

대한민국임시정부(大韓民國臨時政府) 청사(廳舍)가 자리하고 있어서,
한국인들이 샹하이(上海)에 오면

자연스럽게 들리는 명소(名所) 중 한곳이다.


요즘에는 스타벅스(Starbucks) 등,

유명 커피(coffee) 체인점들이 속속 입점하며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



네온이 번짝이는 밤이 되면

그랴말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는 거리로 변하기에
항저우(杭州)로 떠나기 전

이른 아침에 호젓하게 돌아보았다.




거리 끝에 자리한 스타벅스(Starbucks) 매장에서

커피(coffee) 한 잔을 마시려고 들어섰더니

이미 젊은이들로 매장 안은 비어있는 자리가 거의 없었다.


이리저리 빈 자리를 찾으며 서성이자,
내 허옇게 쉬어가는 머리 색깔이 맘에 들었는지...

매장 매니저(manager)가 다가와 이벤트로 스넵 사진을 제안했다,

얼떨결에 즉석에서
고객을 상대로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곳 매장에 몇일 간 사진이 걸리는 행운~? 을 얻었다.



매장 안과 밖에서 나를 모델로 한,

20여 장을 찍은 것 같는데...

어떤 사진이 선택 되었는지는 나도 모른다.


솔찍히 알 필요도 없고~~^^
재미삼아 즉석에서 아무런 꾸밈없이 찍은 스넵 사진들을
함께 올리면서...
본 블로그에 들른 불로거분들과

잠시나마 즐겨보자는 취지이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는 바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