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황산(黃山)... 안후이 성(安徽省)

1, 안후이 성(安徽省) 여행(旅行)
천하제일명산(天下第一名山)... "황산(黃山)"

五嶽歸萊不看山(오악귀래부간산):

오악(五嶽)을 오르고 나니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
黃山歸萊不看岳(황산귀래부간악):

황산(黃山)을 오르고 나니 오악(五嶽)마저 보이지 않네~!.

엇그제 잠시 언급했던 명대(明代)의
여행가(旅行家)이자 지리학자(地理學者)인 "서하객(徐霞客)"이
황산(黃山)에 올라 감탄 속에 남긴 말이다.

여기서 오악(五嶽)이라 함은...
중원(中原)을 중심축(中心軸)으로 하여,
동쪽은 "태산(泰山)", 남쪽은 "형산(衡山)",
서쪽은 "화산(華山)", 북쪽은 "항상(恒山)" 그리고 중앙에는 "숭산(嵩山)"을 가리키는 것으로
옛부터 중원(中原)의 뛰어난 명산(名山)을 지칭하는 말이다.

서하객(徐霞客)은
“명산대천(名山大川)은 생전에 한 번 쯤 가 보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22살의 젊은 나이에
장쑤성(江蘇省) 남동쪽의 태호(太湖)를 시작으로,
33년 동안 허베이(湖北), 산둥(山東), 저장(浙江), 장시(江西), 구이저우(貴州) 등을 거치며

16개 성(省)을 두루 여행한 뒤,
윈난(雲南)에서 마무리 한 기나긴 여정(旅程)을 글로 남겼다.
이것이 이른바 서하객(徐霞客) 유람기(遊覽記)를 책으로 엮은
“서하객유기(徐霞客遊記)"라고 짤막하게 소개 했었다.

황산(黃山)은
안후이 성(安徽省) 동남쪽의 휘주(黴州)를 중심으로 4개의 현(縣)에 걸쳐 있으며,
둘레가 250km에 이른다.
그리고 2개의 호수(湖水), 3개의 폭포(瀑布), 24개의 계류(溪流), 72개의 봉우리로 형성된 산이다.
우리나라 설악산(雪嶽山) 면적의 3배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산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황산(黃山)을 가리켜 옛부터 "4절(四節)"이라 칭했다.
기이하고 품격있게 생긴 소나무인 "기송(奇松)",
기기묘묘(奇奇妙妙)한 형태의 바위 봉우리인 "기암(奇巖)",
그리고 골마다 바다을 연상시키는 그윽한 구름과 안개인 "운해(雲海)",
마지막으로 암반 틈에서 펑펑 솟아나는 뜨거운 "온천(溫泉)"을 4대 명물로 꼽았다.
그 중 특히나 기송(奇松)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 산이다.

황산(黃山)은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
진(秦)나라 때부터 쭉~ "이산(黟山)"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당(唐)나라 때인
서기 747년에 와서 산 중에 으뜸산이라 하여
현종(玄宗) 황제(皇帝)의 명(命)으로

"황산(黃山)"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온다.
황산(黃山)의 독특한 절경(絶景) 가운데 하나인 운해(雲海)는 연간 약 200일을 자욱하게 끼며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날씨는 도통 종잡을 수가 없다.

옛부터 글줄께나 쓴다는
시인(詩人) 묵객(墨客)들이 수도없이 찾아들었던 명산이기에,
동양(東洋) 산수화(山水畵)의 상징적(象徵的) 고향으로 불리기도 했었다.
예로부터 황산(黃山)을 주제로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을 다 모은다면
아마 100수래도 넘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학자(學者)도 많다.

지금부터는 태평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서해대협곡(西海大峡谷)까지의 사진들이다.

서해대협곡의 모든 길은 덩샤오핑(鄧小平)의 지시로 만들었다.

가파른 절벽에 잔도(棧道)와 다리를 놓았는데

황산에서 경치가 가장 수려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부터 은은한 운무(雲霧)와 함께 멋드러진 소나무들과 암봉들을 소개한다.

운무(雲霧)가 골마다 들어차면 뾰족한 봉우리들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섬들과 같다 하여

바다라는 표현을 썼다.

서해대협곡의 모노레일(monorai)이 보인다.

케이블카로 올라왔던 산을 계단을 타고 다시 내려가 저 모노레일을 타고 다시 올라간다.

편도 요금은 인민폐(人民幣)로 80위엔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3,500원 정도이고 약 1.5km를 올라간다.

모노레일 탑승장의 모습

연휴가 끝난 뒤라 관광객이 적어 한산한 편이라고...

버스처럼 생긴 괘도차가 케이블카처럼 어긋나며 오르내리는데

 한번에 100명이 정원이다.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황산 8부 능선에 도착하고

이곳부터는 완만한 능선을 타고 가면서 멋진 봉우리들과 골짜기를 감상할 수 있다.

멋지게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장관이다.

사진이 좀 많아 2부로 나누었다.

1부는 여기서 마치고 나머지는 2부에서 소개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