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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리고 이야기

꽃 피는 봄날에...1

벚꽃 살구꽃 그리고...

선홍빛 진달래가 서로 다투며 피어나는 봄이다~!.
이맘때면 늘 생각나곤 하는 옛 시(詩)가 있는데...
바로 당(唐)나라 시인(詩人) 두목(杜牧)의 시(詩)이다.


봄꽃이 어우러진 산길에 말을 타고

터벅터벅 지나가는 나그네가 있었다.


그는 귀양(歸鄕)을 가는 중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

귀양(歸鄕)을 가는 자신이 한없이 처연(凄然)해진다.


때마침 봄비마저 부슬부슬 내리니

더더욱 울적한 마음이 일어 술 생각이 간절하다.


마침 고갯길에서 목동(牧童)아이를 만나자,
"얘야~ 주막이 어디쯤 있는고~?"하고 묻는다.


이 장면을 읊은 시(詩)가 지금 소개하는

"청명(清明)"이란 시(詩)인데...

 

화사한 꽃 앞에 카메라 들고 서니...
문득 그의 시(詩)가 생각나 이렇게 적어봤다.

 

청명(淸明)
淸明時節雨紛紛(청명시절우분분): 청명 호시절 흩날리는 가랑비에
路上行人欲斷魂(노상행인욕단혼): 길가는 나그네 마음 서글퍼지네.
借問酒家何處有(차문주가하처유): 묻노니, 주막은 어디에 있는고~?
牧童遙指杏花村(목동요지행화촌): 목동아이 먼 살구꽃 핀 마을 가리킨다.


참으로 아름다운 봄날이다.
슬프도록 아름답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요즈음이다.


왕벗꽃

 

산수유꽃

 

꽃잔디

 

산수유꽃

 

매화

 

매화

 

벚꽃

 

목련

 

산당화(명자나무꽃)

 

개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