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살구꽃 그리고...
선홍빛 진달래가 서로 다투며 피어나는 봄이다~!.
이맘때면 늘 생각나곤 하는 옛 시(詩)가 있는데...
바로 당(唐)나라 시인(詩人) 두목(杜牧)의 시(詩)이다.
봄꽃이 어우러진 산길에 말을 타고
터벅터벅 지나가는 나그네가 있었다.
그는 귀양(歸鄕)을 가는 중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
귀양(歸鄕)을 가는 자신이 한없이 처연(凄然)해진다.
때마침 봄비마저 부슬부슬 내리니
더더욱 울적한 마음이 일어 술 생각이 간절하다.
마침 고갯길에서 목동(牧童)아이를 만나자,
"얘야~ 주막이 어디쯤 있는고~?"하고 묻는다.
이 장면을 읊은 시(詩)가 지금 소개하는
"청명(清明)"이란 시(詩)인데...
화사한 꽃 앞에 카메라 들고 서니...
문득 그의 시(詩)가 생각나 이렇게 적어봤다.
청명(淸明)
淸明時節雨紛紛(청명시절우분분): 청명 호시절 흩날리는 가랑비에
路上行人欲斷魂(노상행인욕단혼): 길가는 나그네 마음 서글퍼지네.
借問酒家何處有(차문주가하처유): 묻노니, 주막은 어디에 있는고~?
牧童遙指杏花村(목동요지행화촌): 목동아이 먼 살구꽃 핀 마을 가리킨다.
참으로 아름다운 봄날이다.
슬프도록 아름답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요즈음이다.
왕벗꽃
산수유꽃
꽃잔디
산수유꽃
매화
매화
벚꽃
백목련
산당화(명자나무꽃)
개나리
'삶 그리고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산바람꽃... 수줍음 많은 매혹적인 봄꽃 (0) | 2017.03.05 |
---|---|
꽃 피는 봄날에... 2 (0) | 2016.04.02 |
청포도... 이육사(李陸史) (0) | 2016.03.17 |
2, 극사실주의(hyperrealism) 특별전(特別展) (0) | 2015.11.11 |
1, 극사실주의(hyperrealism) 특별전(特別展) (0) | 2015.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