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高麗靑磁)의 고장
고려시대(高麗時代) 토기(土器)나 청자(靑磁)를 굽던 가마터가
강진군 대구면 용운리, 계율리, 사당리, 수동리 일대에 폭넓게 분포되어 있다.
이곳은 남쪽으로 바다와 가까워 해로(海路)를 통한 수송이 발달했고,
북으로는 크고 작은 산과 가까워 땔감이 풍부한 지역이었다.
또한 도자기(陶磁器)의 원료인 고령토(高嶺土)와 규석(硅石)이 뭍힌 지역으로
도자기를 만들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용운천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약 180개가 넘는 가마터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어마어마한 규모의 청자(靑磁)를 굽던 고장이었다.
주로 고려청자(高麗靑磁)를 생산했는데,
궁궐이나 기관에서 쓰던 자기(磁器)를 전문 생산하던 관요(官窯)들로 보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세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것을 알 수 없는 아쉬움이 크다.
전라북도 부안의 청자가마터와 함께
고려청자(高麗靑磁)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중심이 되는 가마터이다.
비취색(翡翠色)과 상감기법(象嵌技法)의 세련된 청자(靑磁)는 우리의 자랑스런 유산이며
세계적으로도 훌륭한 품질로 인정 받는다.
이른 아침이라 박물관이나 전시실, 매장 등이 문을 열지 않아
전시 자료들을 못 보는 아쉬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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