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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라오지에(老街)... 안후이 성(安徽省)


안후이 성(安徽省) 여행(旅行)
황산(黃山)의 인사동 거리...
"라오지에(老街)"



"노가(老街)"란,

말 그대로 옛날 거리이다.
황산시(黃山市) 한복판에 동서로 쭉 뻗은 일직선의 골목 거리로 길이가 약 1.5km 정도로

신안강(新安江) 입구까지 연결된다.
신안강(
新安江)이 흐르는 시가지 주변이 옛날에는 "둔계(屯溪)"라 불렸으며

현재의 행정구역(行政區域)으로도 황산시(黃山市) 둔계구(屯溪區)에 속한다.



황산시(黃山市)는 3개의 구(區)가 모인 시(市)로

둔계구(屯溪區), 휘주구(徽州區), 황산구(黃山區)를 합쳐 황산시(黃山市)이다.
중국(中國) 땅이 A4용지 크기만 하다고 가정할 때,
황산시(黃山市) 크기는

 작은 바늘구명 정도 크기에 불과하므로 매우 작다.

그야말로 표시도 안 나는 소도시(小都市)이나.

인구는 180만 명 정도로 우리나라 인천광역시 인구 보다 조금 더 많다.



젖가락으로 집으면 한 입도 체 안 되는 참새가,
황소 몸에 있는 오장육부(五臟六腑)를 비롯한 장기(臟器)와 조직들을 모두 지니고 있듯이,
황산시(黃山市)도 국제공항을 비롯하여 있을 것은 빠짐없이 다 있다는 복합도시로

불편함은 전혀 없다고 한다.



이 곳  명칭의 유래(由來)는

명(明)나라 때 군사(軍士)들이 강가에 모여 진을 치고 주둔하던 곳이라 하여

"둔계(屯溪)"라고 불렸다고 한다.
청(淸)나라 때에 와서는 안후이 성(安徽省)에서 상업(商業)이 가장 흥하던 곳이라는데,
아직도 그 때의 명성(名聲)을 이어가며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상가(商家) 골목이다.



노가(老街)는 거리 양 쪽이 모두 각종 상점으로 되어 있는 상가(商家)이며,
명(明)나라와 청(淸)나라 때 번창하던 모습 그래로 라고...



상가 건물들은 500년 간을 지나오면서 무너지고 허물어진 것을

시대(時代)의 변화에 맞게 고쳐 짓곤 하였다는데,
현재는 청(淸)나라 때 지어진 모습 그대로 황산시 인민정부(黃山市 人民政府)에서 직접 관리한다.
따라서 고건축(古建築)과 상품(商品)들 모두 옛부터 팔았던 전통적(傳統的)인 상품들이며
옛날 상점의 분위기가 그대로 풍겨난다.



청(淸)나라 강희제(康熙帝) 때인 1669년 처음 베이징(北京)에 문을 연 유명한 한약방(漢藥房)인

동인당(同仁堂)을 비롯하여
대를이어 내려오는 상점들이 즐비하다.




특히 문방사우(文房四友)를 비롯하여

서화(書畵), 골동품(骨董品), 한약(漢藥), 차(茶), 도자기(陶瓷器), 과자(菓子) 등의 다양한
중국(中國) 전통(傳統) 물건(物件)들과 식품(食品)을 팔고 있으며
다른 지역보다 저렴하게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다.
나도 차(茶)을 좋아하기에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다기(茶器)인 예쁘장한 자사호(紫沙壺) 한 셋트를 구입했다.



노가(老街)는 고풍스런 모습 때문에 자주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이 된다고도 하는데,
20 편이 넘는 유명 영화가 이 골목에서 촬영 되었다며 상인들은 자랑한다.



황산(黃山) 주변으로는 차밭이 많다.
현지의 지명(地名)을 딴 "둔록(屯綠)"라는 녹차(綠茶)와
문방사우(文房四友) 중에서 특히 "먹(墨)"의 생산지로서도 유명하여,

서예가(書藝家)나 동양화가(東洋畵家)들에게는 널리 이름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골목의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은 모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