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lift) 그리고
케이블카(cable car)와 통천대도(通天大道)
천문산사(天門山寺)에서 천문동(天門洞)을 가려면 다소 복잡하다.
우선 리프트를 타고 한참을 올라간 다음 다시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급강하(急降下)를 한다.
천문산케이블카 마지막 종착점(終着點)에 도착하여 내린 다음, 대기하고 있는 셔틀버스(shuttle bus)로 갈아탄다.
그리고는 하늘로 통하는 길이라는 험난한 통천대도(通天大道)를 달려.
천문동 주차장(天門洞 駐車場)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안개 자욱한 산속에서 산을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고 또 올라가는 이해 못할 이 같은 이동으로,
처음 이곳을 찾는 관광객(觀光客)은 다소 어리둥절해진다.
천문산(天門山)의 수려한 경관(景觀)을 폭넓게 구경하라는 배려에서, 이와같이 동선(動線)을 설계(設計)한 듯 했다.
그리고 여러 시설들을 돌면서 타는 곳마다 이용료(利用料)도 챙길 수 있으니...
일거양득(一擧兩得)인지라 일부러 동선(動線)을 넓게 늘려놓은 이유도 있다.
이는 중국인(中國人) 특유의 못 말릴 아이디어가 빚어낸 걸작(傑作)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우여곡절(迂餘曲折) 끝에 천문동(天門洞) 주차장(駐車場)에 셔틀버스는 무사히 도착을 했고,
나는 천문산(天門山)의 하이라이트(highlight)인 장엄한 천문동(天門洞)을 오르는 계단 밑에 서게 됐다.
따라서 본 사진들은 천문산사(天門山寺)에서 여기까지 오는 도중의 사진들을 모은 것이다.
천문산사을 구경하고 산사 입구에서 출발하는 리프트에 올라탔다.
참 편리하기도 하다.
안개속을 거침없이 날아간다.
속이 뻥~ 뚫어지는 상쾌한 기분이다.
한참을 날고나서 드디어 리프트 하차지점에 도착.
이곳은 리프트 하차지점이면서 오르내리는 천문산 케이블카 중간 승 하차장이기도 하다.
벽에 거린 사진들
케이블카 중간 기착지 탑승장
많은 사람들을 촘촘히 세우기 위해 지그재그 미로를 만들었다.
나는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마치 소나 돼지를 팔고 사는 우시장(牛市場)의 모습하고 너무도 닮았기에...
이곳에서 다시 케이블카에 올라탔다.
케이블카는 안개 자욱한 급경사의 산비탈을 거침없이 내려간다.
와우~!
발 아래 저 꾸불꾸불한 미로같은 산길은,
하늘로 통하는 대로라 하여 "통천대도(通天大道)"라는 이름의
천문산을 셔틀버스로 오르내리는 유일한 절벽길이다.
길을 만든 이들도 대단하고... 운행하는 버스들도 대단하다.
지금 타고 내려가는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저 길을 다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올라갈 것이다.
절벽 사이로 난 길이 아슬아슬하다.
첫번째 천문산 케이블카 기착점에서 내렸다.
지금부터는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100개가 넘는 굽이를 돌며 천문산에서 가장 높은곳에 있는 천문동 주차장까지 올라간다.
버스를 타고 올라가며 바라보니...
방금 내가 타고 내려온 급경사의 케이블카가 절벽산을 오르내리는 모습이 보인다.
아슬아슬 정신없는 굽이길을 수도없이 돌고 돌면서 버스는 벼랑길을 힘겹게 기어오른다.
그렇게 얼마를 올라왔을라나...
덜컹거리던 버스가 멈춰섰고 문이 열렸다.
차에서 내리니...
운무 자욱한 산상에 이렇게 드넓은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하~~!!
세상에~!
그런데 이곳이 꼭대기가 아니었다.
저 운무(雲霧) 속으로 하늘로 향하는 계단이 희미하게 보였고, 돌계단을 오르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
서로 뒤섞여 울긋불긋 사람마다 고운 단풍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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