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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등산

강경읍 옥녀봉(玉女峰)



충남 논산시 강경읍은

1930년대까지는 금강 하구의 관문 역할을 했던 번화한 상업도시였다.
따라서 강경장은 우리나라 3대 시장 중 한곳으로 유명했지만
1800년대 말에 군산항의 개항과
호남선, 군산선의 개통으로 상권이 급속하게 하락하는 쇠퇴기를 맞았다.
그러나 대전지방법원 논산지원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을 비롯하여 논산경찰서 등,
논산시의 사법과 치안 기능을 담당하는 주요 기관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어서
아직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리고 강경 젓갈은 지난날 금강의 뱃길로 드나들던
수많은 새우젓배의 산물로
여전히 우리나라의 젓갈을 대표하는 특산지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이맘때 열리는 젓갈 축제는 김장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에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축제로 유명하다.
오늘 그 강경읍을 갔다.













이 초가집은
1896년 우리나라에 세워진 최초의 침례교회이다.
미국인 선교사 폴링(pauling)이 세웠으며
침례교회에서는 성지순례지로 유명한 곳이다.







옥녀봉 정상 느티나무 아래에서 바라보면,

사방이 탁 트이는 시원한 강 풍경이 압권이며
드넓은 금강 줄기를 중심으로 논산평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멀리 부여와 익산 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넓은 평야와 억새 핀 강이 조화를 이루고

먼 산이 아스라히 감싸고 있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옥녀봉(玉女峰)은 옛날 전설에 달 밝은 보름날이면
하늘나라 선녀들이 이 산마루에 내려와

강물에 목욕을 하며 놀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강경의 명산이다.



옥녀봉 봉수대(烽燧臺)
전북 익산 광두원산(廣頭院山)의 봉수(烽燧)를 받아

논산의 황화산성(皇華山城)과 노성봉수(魯城烽燧)로 연결하는 중계역활을 했던 봉수대인데,
최근에 개축을 해

옛 시절의 느낌이 사라진 점은 아쉽다.








강경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