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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등산

금오산(金烏山)... 경상북도 구미



구미 금오산(金烏山)


금오산의 명물 "대혜폭포(大惠瀑布)"


봄가뭄이 심하여 폭포수가 시원찮다.


금오산 헬기장







이곳은 이제서야 산철쭉이 만개했다.


금오산 정상 "현월봉(懸月峰)"

달밤에 산을 올려다보면 뾰족한 산꼭대기가

마치 "달이 산꼭대기에 매달린 모습 같다" 하여 붙인 이름인 듯 하다.





구미 시내 풍경




약사암(藥師庵) "일주문(一柱門)"

산 꼭대기에 이런 암자가 있다니... 올 때마다 늘 놀랍다.



약사암으로 가는 길



통일신라시대에 창건했다고 전해오긴 하는데...

당시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삼성각(三聖閣)과 약사전(藥師殿)도 근년에 지은 건물이다.


요즈음 한창 꽃을 피우는

"바위말발도리꽃"

은은한 향기가 아주 좋다.

뿌리 내리기도 힘든 바위틈에서

위태롭게 비집고 살아가는 특이한 습성을 지닌 넝쿨성 나무이다.


"삼성각(三聖閣)"


약사암의 명물 "종루(鐘樓)"


구름다리를 건너야만 종루에 갈 수 있는데...

위험하여 건널 수 없게 막아놨다.


저녁 노을이 붉게 타는 황혼 풍경은 환상적인 모습일 듯 하다.

저 종각에 석양이 걸린 모습을 상상하니

가슴이 황홀해진다...

과연 볼 수 있을려나... ??






병꽃이 만발했다.


"병꽃"은 산꼭대기로 올라 갈 수록 붉은색이 짙어지며

꾳도 더 크게 피는 특징이 있다.


하산길에 산모퉁이를 돌아서자

갑자기 화사한 꽃밭이 나타났다.

 

금오산 "마애불(磨崖佛)".

마애불이란 바위에 새긴 불상을 말한다.


한눈에 척 봐도 고려시대에 만든 불상임을 알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세련되고 정교한 불상과는 달리

고려시대에는

오히려 예술성과 정교한 세련미가 많이 후퇴한 투박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번이 다섯번 째 금오산 등산인데..

늘 느끼는 바이지만 참 고단한 바위산이다.

70도에 가까운 경사길이 지치게 만든다.

그래서 금오산(金烏山)이라기 보다는

금악산(金岳山)이라고 부르는 게 어떨까~? 하는 구미의 악산(岳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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