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계곡(佛影溪谷)을 넘어 동해(東海)로...
13), 관동팔경(關東八景) 제2경 "망양정(望洋亭)"
망양정(望洋亭)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구조의 정자(亭子)로,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있는 망양해수욕장 옆 언덕에 있다.
정자(亭子)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風光)은
예로부터 시(詩)와 그림으로의 소재로도 널리 알려져 여러 편의 작품들이 전해오고 있다.
조선조(朝鮮朝) 숙종(肅宗)이
관동팔경(關東八景)의 여러 그림을 흝어보다가
이곳이 가장 낫다고 하여
친히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 라는 글씨를 써보내 정자(亭子)에 걸도록 했다고 한다.
망양정(望洋亭)은 처음 고려시대(高麗時代) 때 세워졌는데,
정자(亭子)의 위치가 이곳에서 북쪽인
망양리(望洋里) 현종산(縣鍾山)에 있었으나 1858년 현재의 자리로 옮기고 1958년에 고쳐 지었다.
주위의 송림(松林)에 둘러싸인 언덕 아래로 백사장(白沙場)이 펼쳐지고 왕피천(王避川)이 바다로 흘러가며
멀리 망망대해(茫茫大海)가 한눈에 들어온다.
망양정(望洋亭)은 옛부터 해돋이와 달 구경으로 유명하며,
조선(朝鮮)의 숙종(肅宗)이 친히 이곳에 들러 아름다운 경치(景致)를 감상 했고,
송강(松江) 정철(鄭徹)과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 등, 유명 인사들도 이곳에 들러 풍광(風光)을 즐겼었다.
왕피천(王避川)이란 이름은 임금이 이곳까지 와서 피난(避難)을 한 곳이라고도 하고,
또 오랜 옛날 임금이 피서(避暑)을 위해 머문 곳이라고도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아무래도 후자(後者)가 더 가능성이 높다.
망양해수욕장은 비교적 수심이 얕고 폭이 좁은 편이지만,
동해안의 여러 해수욕장 중에서는 수온(水溫)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한다.
주변에는 무성한 송림(松林)이 우거져 산책하기에도 좋으며 주변이 다른 지역에 비해 조용한 편이다.
파도가 잔잔할 때는 바다에 엎드린 거북바위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어느 것이 거북바위인지 알 수가 없으니...
어찌 찾아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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