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 등산

공산성(公山城)의 달밤... 충남 공주시

공산성(公山城)


사적 제12호로 지정된 공주시내에 있는 산성(山城)으로,

한때는 웅진성(熊津城)과 쌍수산성(雙樹山城)으로 불리기도 했었다.

금강(錦江)에 접한 표고 110m의 구릉 위에 석축(石築)과 토축(土築)으로 계곡을 둘러 쌓은 포곡형(包谷型) 산성(山城)이다.

서기 475년 백제(百濟) 문주왕(文周王)이 웅진(熊津) 현재의 공주(公州)으로 천도(遷都)하여,

538년 성왕(聖王) 16년 사비(泗沘) 지금의 부여(扶餘)로 옮길 때까지 64년 동안,

백제(百濟)의 정치(政治), 경제(經濟), 문화(文化)의 중심지인 공주(公州)를 보호하기 위해 축조(築造)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축성시기(築城時期)는 비교적 국력(國力)이 안정되었던 24대 동성왕(東城王) 때인 것으로 학계(學界)는 짐작하고 있다.

그후 여러차례의 개축(改築)을 거쳐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엇그제 청양(靑陽) 칠갑산(七甲山)에서 돌아오는 길에 강물에 비친 공산성(公山城)의 불빛이 그윽하니 고와서,

불빛에 이끌려 찾아갔더니...

내부는 한창 보수공사중이라 대부분 막혀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산성(山城) 위로 훤히 떠오른 만월(滿月)이 너무나 낭만적(浪漫的)이라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어두운 곳에서 불도 없이 어찌어찌 하다보니 카메라 조작 실수로 대부분 사진이 날아가 버렸다.

겨우 몇 장 남은 사진을 올리자니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