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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등산

선유동(仙遊洞)... 충북 괴산군

괴산(槐山) 선유동(仙遊洞)을 아십니까~?

 

행정구역상 충북 괴산군 청천면 금평리에서 송면리로 연결된 계곡을 말한다.
화양동(華陽洞) 계곡(溪谷에 가려 빛이 약간 덜하지만,
충북지역에서는 이름난 심산유곡(深山幽谷)이다.
찾아가는 길은 화양동 입구 3거리에서 직진하여 괴산이나 속리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높은 재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원탑재라는 큰 고개를 넘어간다.
고갯길을 넘어 내려가면 청소년수련원이 나오고 더 물가를 타고 가면,
작은 다리를 막 건너면서 좌회전하여 쌍곡(雙谷) 방향으로 1km 정도 직진하면,
선유동(仙遊洞) 입구 이정표(里程標)가 나오며 물가를 따라 좌측으로 주차장이 보인다.

 

선유동(仙遊洞)은...
근처의 도명산(道明山)과 대야산(大耶山) 그리고 쌍곡(雙谷)의 군자산(君子山)과 칠보산(七寶山) 등,

명산(名山)이 몰려있는 계곡(溪谷) 중 한곳으로 길이가 2km 남짓 아담하다.
전설(傳說)에 따르면 조선시대(朝鮮時代) 퇴계(退溪) 이황(李滉)이 송면리에 사는
함평(咸平) 이씨(李氏)댁 벗(朋)을 찾아 왔다가,

3일만 지내다 간다는것이 그만
계곡(溪谷)의 수려(秀麗)한 경치(景致)에 반해 석달이나 머물다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퇴계(退溪)는 산과 물, 바위, 노송등이 어우러진 절묘한 경치(景致)가 너무나 좋아서,
계곡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묘한 바위마다 이름을 지어 새겼다고 한다.
긴 세월이 지나는 동안 풍화(風化)로 글자들은 거의 없어지고 몇 개만 남았지만 절경(絶景)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신선(神仙)이 내려와 노닐던 곳이라는 선유동(仙遊洞)의 멋스러움은,
바위에 커다랗게 세겨진 선유동문(仙遊洞門)의 글자를 따라 계곡으로 오르면서 절경(
絶景)을 만나게 된다.

여러 기암(奇巖)들과 어우러진 맑은 계류(溪流)는,
이곳이 왜 선유동(仙遊洞)이라 불렸는지 이해가 간다.

 

 

 

 

 

 

 

 

 

 

 

 

 

 

 

 

 

 

 

 

 

 

 

 

 

 

 

 

 

 

 

 

 

 

 

 

 

 

 

 

 

 

 

 

 

 

 

 

 

 

 

 

 

 

 

 

 

 

 

 

 

 

신선(神仙)은 옛부터 번잡한 곳과, 인간(人間)들과 교류하는 것 자체를 극히 싫어하는 습성(習性)이 있다고 한다.
그러기에 사람들이 찾지 못하는 심산유곡(深山幽谷)의 자연 속에 살면서,

있는 듯... 없는 듯... 한세월(閑歲月)을 풍미(風靡)하다가,
어느날 홀연히 사라지는 구름같은 존재들이라 했다.
신선(神仙)이 노닐다 떠난 자리에는 어김없이 전설(傳說)이 남았고...
후세(後世) 사람들은 그들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멋스러운 이야기에 그저 감탄(感歎)만을 연발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