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등산
남해(南海) 독일마을에서...
원회 choi
2019. 7. 19. 20:48
남도(南道)를 떠돌다...!
남해(南海) 독일마을에서...
독일마을은 1960~1970년대 어렵고 배고픈 시절,
독일에 광부, 간호사로 파견되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거주 교포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2000년부터 6년간에 걸쳐
정부의 지원을 받은 남해군이 조성한 교포 정착촌입니다.
천연기념물 제150호인
물건리 방조어부림을 바라보며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와 봉화리 일대 야산마루
약 90,000㎡의 부지에 걸쳐 조성되어 있읍니다.
독일 교포들은 분양받은 대지에
직접 독일에서 건축자재를 가져와
빨간 지붕의 전통적인 독일양식으로
주택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34동의 주택을 시작으로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현재는
마을 밑의 카페촌이 밀집되어 밤이면 불야성을 이룹니다.
조용하게 만년을 보내고자 했던
이들의 바램이
약삭 빠른 장사꾼들의 대거 침투로 인해
오히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하소연을 들을 땐 마음이 아픔니다.
마을을 돌아볼 때는 조용조용 다니길 바라며
주민들에게 말을 거는 걸 자제하고,
함부로 집에 들어가 사진을 찍지 말며
물건들에 손대지 마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