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등산

월송정(越松亭)...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원회 choi 2015. 7. 31. 13:16



불영계곡(佛影溪谷)을 넘어 동해(東海)로...
12), 관동팔경(關東八景) 제1경 "월송정(越松亭)"


울진군(蔚珍郡) 평해읍(平海邑) 월송리(月松里) 소나무숲 입구에 있는 평해황씨시조제단원(平海黃氏始祖祭壇園)이라는
제실(祭室)을 지나면
가까운 곳에 월송정(越松亭)이 푸르른 동해바다를 바라보고 서있다.
이곳 월송리(月松里) 소나무숲과 연밭이 너무도 아름다워 주변의 풍경들과 함께
월송정(越松亭)의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월송정(越松亭)은

송강(松江) 정철(鄭澈)의 관동별곡(關東別曲)에서 극찬한 관동8경(關東八景) 중 한곳이다.
지난날 동해안 여행 때 이곳 월송정(越松亭)과 망향정(望洋亭)만 여행 코스가 맞지않아 나중에 들리마 하고
찾질 않았었다.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인 월송정(越松亭)은 고려시대(高麗時代)에 창건(創建)되었고
조선(朝鮮) 중기(中期) 때 강원도관찰사(江原道觀察使) 박원종(朴元宗)이 중수(重修)하였으나,
세월 풍파(
波)에 무너져 유적(遺跡)만 남았던 곳을
1933년 향인(鄕人) 황만영(黃萬英) 등이 다시 중건(重建)하였다고 전한다.
그 후 일제(日帝) 말기(末期) 월송(月松) 지역에 주둔한 일본(日本) 해군(海軍)이 적기(敵機) 공습(攻襲)의 목표가 된다 하여 철거하였다.
1964년 4월 재일교포인들로 구성된 금강회(金剛會)가

철근콘크리트로 정자(亭子)를 신축하였으나 옛 모습과 달라 1979년에 헐어 버리고,
1980년에 고려시대(高麗時代)의 양식(樣式)을 본 떠서 현재의 건물을 세웠다.


월송정(越松亭)은

신라(新羅)의 영랑(永郞), 술랑(述郞), 남석(南石), 안양(安祥)이라는 네 명의 화랑(花郞)이
울창한 소나무숲에서 달을 즐겼다고 해서 월송정(月松亭)이라고도 하고,
월국(越國)에서 송묘(松苗)를 가져다 심었다 하여 월송정(越松亭)이라고도 한다는데,
후자(後者)는 정자(
亭子)의 이름으로 보면 그럴 듯 하나 싱빙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정자(亭子) 주변으로는 송림(林)이 우거져 시원함을 더하며
푸른 바다를 바라보면 금새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월송정(越松亭)의 소나무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日出) 광경(光景)은 유명하여
관광객(觀光客)과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인근의 망양정(望洋亭)과 함께 동해안에서 몇 안 되는 일출(日出) 명소(名所)로 옛부터 유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