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등산

죽도산전망대(竹島山展望臺)... 경북 영덕군 축산항

원회 choi 2015. 7. 29. 17:34


불영계곡(佛影溪谷)을 넘어 동해(東海)로...
10), 안개 은은한 축산항(丑山港)


죽도산전망대(竹島山展望臺)는
강구항(江口港)과 함께 대게로 유명한 경북 영덕군의 대표적 항구(港口)인 축산항(丑山港) 뒷산으로 높이는 약 87m이다.
예로부터 산에 대나무가 많아 죽도산(竹島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원래는 산이 아니라 섬(島)이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행해진 매립공사(埋立工事)를 통해 육지(陸地)와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산이 되었다.
당시에는 산꼭대기에 등대(燈臺)가 있었지만 일제(日帝) 말(末)에,
미군(美軍)의 폭격(砲擊)시 표적(標的)이 된다 하여 철거했다.
광복(光復) 후 다시 등대를 세웠다가

2011년 등대를 헐고 지상 7층 높이의 죽도산전망대(竹島山展望臺)를 대신 세운 것이다.
이곳은 영덕군(盈德郡)이 조성한 "영덕 블루로드(blue road)"라는 둘레길 코스에 해당되는 구간 중 하나로,
산 아래에서부터 정상까지 나무 데크로 만든 계단이 설치되어 오르내리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면

축산항(丑山港) 일대는 물론 멀리 영덕읍 창포리에 있는 영덕풍력발전단지까지 보인다고 하는데,
해무(海霧)가 자욱하여 축산항(丑山港)만 내려다 볼 수 있슴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