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등산

미동산수목원...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원회 choi 2014. 10. 3. 20:16

미동산수목원

 

충뷱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있는 수목원으로 면적이 94만 2천평에 달하며,
충청북도에서 운영하는 도립수목원이다.
주소가 바뀌기 전에는 청주시 청원군이었으나 청원군이 청주시와 통합되면서,
주소가 바뀌게 되어 현재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수목원길 51로 되어 있다.

 

미동산수목원이 자리한 미원면 일대는 충북에서는
옛부터 쌀맛이 좋기로 유명한 고장이었다,
그래서 이름도 쌀(米)이 으뜸(元)이라 하여 "미원(米元)"이란 이름이 생겨났다.
쌀맛이 좋기 위해서은 밤낮의 일교차(日較差)가 커야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철원, 이천, 여주,등 일교차가 큰 지역이 미질(米質)이 좋기로 유명하다.
충북에서 청주시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일교차가 비교적 큰 지역을 찾던 중 이곳 미원이 합당한 지역으로 결정되어,
1998년에 이곳에 도립(道立) 수목원(樹木園)인 "미동산수목원"이 설립 되었다.


깊은 계곡에 자리한 수목원은 서너 개의 온실을 비롯하여,
기념식수원과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유전자보존원, 침엽수원, 참나무원, 이야기원, 야생초화류원과 무궁화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야외학습장을 포함한 생태공원과 연못을 비롯한 묘목 유목장(乳木場) 등 11채의 주제별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삼림(森林)과 동 식물에 대한 다양한 실물(實物) 전시실(展示室)을 갖추고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일반 수목원들은 입장료가 일인당 8,000원 씩을 받는 것이 보통인데, 이곳 미동산수목원은 모든 시설과 전시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따라서 공휴일에는 많은 나들이객들로 늘 붐빈다.
수목원 둘레의 산길을 등산로로 만들어 개방하고 있는데,
8km가 넘는 산길은 능선길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해 등산코스로는 제격이다.
따라서 단순히 등산을 위해서 찾는 산객(山客)들도 많다.
지금 아름다운 미동산수목원에는 막바지 가을꽃이 한창 피어나 가을의 정취를 한껏 뽑낸다.


이 땅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단군(檀君)께서 나라를 세웠다는 개천절(開天節)에,
수목원(
樹木園)을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