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계(楊家界)... 장가계(張家界)
양가계 풍치구(楊家界 風致區)
무릉원 풍경구(武陵源 風景區) 서쪽에 위치한 양가계 풍치구(楊家界 風致區)는,
북쪽으로는 천자산(天子山)과 남쪽으로는 원가계(袁家界)와 잇닿아 있다.
양가계(楊家界)란 명칭(名稱)은 북송(北宋)의 명장(名將) 양가장(楊家將)이,
끈질기게 저항하는 토가족(土家族)을 토벌할 당시
천자산(天子山)에 관군(官軍)를 주둔시키고 오랜기간 싸웠다.
이 양가장(楊家將)이란 인물은
거란족(契丹族)이 세운 요(遼)나라와의 전쟁에서 활략한
너무나 유명한 장수(將帥)로
무협지(武俠誌)와 무협영화(武俠映畵)에,
황비홍(黄飞鸿)이나 악비(岳飛)처럼 단골로 등장하는 송(宋)나라의 명장(名將)이다.
그의 가문(家門)은 무신가문(武臣家門)으로 긴 창(槍)을 다루는 병법(兵法)으로 유명했다.
지금도 중국인(中國人)들은 북송(北宋)하면 양가장(楊家將)이요,
남송(南宋)하면 악비(岳飛)로 대변(代辯)되는,
애국(愛國) 충절(忠節)의 대명사(代名詞)로
절대적(絶對的) 존경(尊敬)을 받는 인물이다.
아무튼 그런 그가 산악전술(山岳戰術)에 능수능란하며 용감무쌍(勇敢無雙)한 토가족(土家族)과의
전투(戰鬪)는 쉽지 않았고 전쟁(戰爭)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주둔지(駐屯地)에서 양씨(楊氏) 가문(家門)의 후손(後孫)들이 생겨나
이곳에서 번성하게 되었다.
토가족(土家族)은 사실 옛부터 도적질로 살아가던 족속(族屬)이다.
그도 그럴것이 장가계(張家界)의 암반지형(巖盤地形)은
농사(農事)나 목축업(牧畜業)에 적합하지 않다.
이런고로 자연스럽게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고을을 급습하여 노략질로 살아가던 골치덩어리 도둑떼들이 그들이다.
옛적부터 조정(朝廷)에서는 이런 사실을 직시(直視)하고
수 차례 토벌(討伐)에 나섰으나 험난한 산악(山岳) 지역의 특성(特性)으로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결국에는 양가장(楊家將)이 이끄는 관군(官軍)이 승리를 거두게 되었고
토가족(土家族)들도 서서히 문명생활에 동화되기 시작했다.
하여튼 성(姓)도 없고 글자도 몰랐던 미개(未開)한 토가족(土家族)은
양씨(楊氏)들로부터 글도 배우면서 문명(文明) 생활을 시작했고,
성(姓)도 그들의 성(姓)을 따서
주변의 모든 마을은 전부 양씨(楊氏)로 통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곳이
양가계(楊家界)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전설(傳說)이 설득력(說得力) 있게 전해온다.
그 세월(歲月)이 자그마치 1천 년이나 흘러왔다.
장가계(張家界)는 장씨(張氏)마을이란 뜻이며, 원가계(袁家界) 또한 원씨(袁氏)마을이란 뜻이다.
장가계(張家界)의 험한 산수(山水)는
인간들의 접근을 어렵게 막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자연스럽게 그들끼리 일가(一家)를 이룬 씨족마을들이 생겨나게 했다.
양가계(楊家界)는 비교적 최근에 관광지로 개발된 오지(奧地) 중 오지에 속한다.
따라서 도로가 포장이 되질 않아
옛날 시골 신작로(新作路)를 연상케 하는 먼지 자욱한 가파른 비탈길을,
차를 타고 구불구불 한참을 가야 산속의 작은 마을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오지마을 답게 전통적(傳統的) 생활방식(生活方式)을 지키며
살고 있는 모습들이 한눈도 느껴졌다.
양가계(楊家界)로 가는 길에 어느 마을을 지나며 마침 장례식(葬禮式)을 언듯 봤는데,
온 마을 성인 남자들이 머리에 흰 수건을 두르고 앞에서는
징을 치며 노래를 부르고 마을을 도는 모습이,
이색적(異色的)으로 느껴졌었다.
장가계풍경구(張家界風景區)에서도 오지(奧地) 중 오지(奧地)에 자리잡은 양가계(楊家界)의
환상적(幻想的)인 풍치(風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야말로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논.
이런 논이 산꼭대기 마을에 서너개 보였다.
와우~~~!
멀리 보이는 백룡엘리베이터.
전망대로 내려오는 길을 잃어 일행들을 뒤에 두고 혼자서 이리저리 헤매고 있을 때,
내 목소리를 멀리서 듣고 찾아와 반갑게 맞으며 안내를 도와준 토가족 아가씨.
그 고마움에 보답코저 일행들에게 소개하니
평소보다 열 배나 많은 물건들을 팔았다면서 오히려 고맙다며
수줍게 웃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노란 빵처럼 생긴 것과 수박을 쪼갠 것 같이 생긴 이것은~?.
꿀을 건조한 것이라고...
아닌게 아니라 연신 벌들이 윙윙거리며 달려들었다.
와~! 아름다운 절경이로다......!.
나 집에 가기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