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그리고 경춘고속도로를 달리다.
경춘고속도로 드라이브...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까지
총길이 61.4km를 거침없이 내달렸다.
21개의 터널과 50개가 넘는 교량을 연결하며 두더지굴처럼 뚫어 놓은 고속도로...
순수한 민간 자본으로 건설 된 우리나라의 첫 번 째 고속도로다. 따라서 이용 요금도 다른 고속도로보다 비싼 편이다.
본 도로는 2004년 8월 착공하여 2009년 7월 개통 되었다. 2015년 이면 나머지 구간 양양까지 연결 된다.
전엔 경춘국도가 유일한 서울 춘천 간 연결 도로로 보통은 경춘가도로 불린다.
서울 촌 사람들은 경춘국도 하면 낭만과 교통 체증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한강을 끼고 가는 길가엔 수 많은 운치 있는 카페와 각종 식당들 그리고 낭만풍의 겔러리 등등...
남, 여가 데이트를 줄기면서 이 도로를 안 가 본 서울 사람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
그리고 교통체증으로 심한 몸살을 앓턴 상습 정체구간의 짜증스런 추억도 함께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갈 때는 고속도로로 시원스럽게 춘천 소양강댐까지... 올 땐 국도를 타고 춘천 시내를 통과하여 여유롭게...
지난 추억을 간간히 떠올리면서~♬♪
잠실대교를 건너 대전으로 내려오며 서쪽 하늘을 바라보니...
재빛 하늘의 석양이...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의 그림처럼 환상적(幻
몇 년 전에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를 떠나 오던날 시드니(Sydney) 풍경이 꼭 저랬었다.
그날도 저토록 잘 익은 샴페인빛을 띠고 서서히 저물어가던 석양빛이 그토록 이뻤었는데...
노을빛은... 많은 추억과 생각을 불러온다.
까마득히 잊혀져 이름마저 희미해진 옛 사람을 갑자기 떠올리기도 하고
새월속에 무뎌진 감성(感
차창으로 보이는 석양빛 머금은 한강변의 엷은 노을이 그림처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