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리고 이야기

휴가(休暇)

원회 choi 2012. 1. 27. 11:17

 



내일부터 휴가(休暇)다~~!!!
직장인(職場人)들은 말만 들어도 설레고 기쁘다.
일년 내내 가족부양을 위해 죽어라 일하다,
정말 다리 쭉~뻗고 쉬는 몇일 간의  달콤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가장(家長)들은 사실 집에서 쉬는 걸 원한다.
나부터 그렇다.
집 나서는 순간부터 고생길이 뻔하거든...


그런데 아이와 마누라는 지도를 펴놓고 전국을 뒤져가며 "여긴 뭐가 맘에 안들고...

요긴 너무 멀고..."
떠나는 전날부터 부산을 떨며 시시콜콜 뭘 그리 바리바리 챙기는지...


이젠.... 그 일도 옛 일이 되버렸다.
딸애한테 놀러가자 하니깐 어느 해 부턴가 아빠 엄마만 다녀오란다.
따라가 봤자 재미도 없고 고생길이란 걸 이미 터득했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아이가 그만큼 컷다는 것이기도 하고,
부모와 노는 것 보다는 이젠 친구가 더 좋아진 탓이리라...
더위가 셋이나 쭉~ 늘어선 푹푹 삶는 삼복(三伏) 더위에
올 여름 휴가(休暇)는 어떻게들 보내고 있는지요~?